병무청은 31일 3대가 현역복무를 마친 집안을 '병역이행 명문가'로 선정하기로 했다.병무청 관계자는 "양심적 병역거부가 법원에서 인정되고, 병역을 기피하는 문화가 아직도 남아 있는 상황에서 3대 가족 전원이 성실히 군 복무를 한 가문은 사회의 귀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가족은 1일부터 21일까지 가족의 병적확인에 필요한 서류를 첨부해 지방병무청 민원실에 방문 접수하거나 팩스,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병무청은 가족 인원과 총 복무시간, 참전경험 등을 기준으로 7월 말까지 명문가 20가문을 선정한 후 9월 중 지정되는 '병역의 날'에 시상식을 열 계획이다. 대상 1가족에는 상금 300만원, 금상(2가족) 200만원, 은상(3가족) 100만원, 동상(14가족) 50만원씩이 수여된다.
병무청은 또 명문가인증서 수상과 함께 병무청 홈페이지의 '병역이행 명문가 전당'에 게시하고, 훈·포장 또는 정부 포상을 수여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다. 문의 042―481―2703 또는 1588―9090
/김정호기자 azu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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