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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CF

입력
2004.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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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 '물 풍선'편신세대 스타 박은혜, 송승헌, 신하균의 삼각관계를 소재로 한 시리즈 CF. 전편에서 송승헌에게 선수를 뺏긴 신하균이 이번 편에서는 '반격'에 나서며 본격적인 삼각관계가 시작된다.

배경은 인테리어 작업장. 무더운 날씨에 에어컨도 없이 일하느라 지친 박은혜에게 신하균이 물 풍선을 던지며 '작업'을 시작한다. 시원한 물 풍선을 터뜨리며 장난을 치는 사이에 두 사람은 어느새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여유만만한 표정으로 뒤늦게 나타난 송승헌은 질투의 시선으로 두 사람을 쳐다본다는 내용.

점점 치열해지는 삼각관계 속에 이번 편에서는 여름 가전인 에어컨이 주요한 소재로 등장했다. 드라마 '피아노'의 배경음악 '내 생에 봄날은 간다'를 '내 생에 더위는 없다'로 개사한 노래가 흥겹다. 제작 과정에서 물 풍선이 터지지 않아 고육지책으로 벽과 카메라 곳곳에 압정을 붙여 터지게 만들었다는 후문. 제작 커뮤니케이션 윌.

● 노비타 '공기방울'편

웰빙 붐을 타고 최근 비데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비데 업체간 광고전도 덩달아 치열해지고 있다. 광고전이 치열할수록 중요한 것이 차별화. 화장품 CF에 등장하던 세련된 분위기의 신애를 모델로 내세워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 바로 그런 이유다.

CF의 배경은 크고 작은 공기 방울이 떠 있는 환상적인 공간이다. 공기 방울을 살짝 건드려보던 신애가 어느새 대형 공기 방울 속에 갇혀버리고, 의자처럼 앉아있던 공기 방울이 비데로 변한다는 내용.

'비데는 빌려 쓸 수 있어도 기술은 빌려 쓸 수 없습니다'라는 마지막 멘트는 렌탈 중심의 다른 업체들을 겨냥한 문구. 제작진은 "비록 후발업체지만 디지털 가전 전문회사로서 기술력을 가진 만큼 차별화한 기능적 특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밝혔다. 제작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

● KTF '디카폰'편

자동플래시 기능, 줌 기능, 높은 해상도 등 일반 디지털 카메라 못지않은 기능을 지닌 KTF 디카폰을 소개하는 CF. 폭 넓은 연령의 여성 팬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탤런트 강동원이 출연했다.

소파 위에서 한가롭게 잠들어 있는 강아지를 보고 강동원이 디카를 갖고 조심스럽게 사진을 찍기 시작한다. 이때 갑자기 전화 벨소리가 울리면서 강아지가 벌떡 일어나고 강동원도 덩달아 놀라서 전화를 받는다. 강동원이 귀에 대는 것은 바로 종전까지 사진을 찍던 디카. 기능은 물론, 디자인까지도 디카와 비슷한 KTF 디카폰이었던 것이다.

재미난 것은 광고에 등장한 강아지(페키니즈종)가 한 마리가 아니라 두 마리였다는 사실. 긴 촬영시간과 강한 조명 때문에 강아지 배우들이 피곤에 지친 것을 배려했다는 후문이다. 제작 제일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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