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매출 부진에 빠진 백화점들이 연장영업을 하거나, 초저가 '미끼' 상품전을 벌이는 등 고급 이미지 관리보다 매출 올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신세계백화점 서울 강남점은 6월 1∼3주 토·일요일 영업 마감시간을 오후 8시에서 8시30분으로 늦춘다. 그랜드백화점 경기 일산점도 15일부터 식품매장과 1층 패션잡화 매장의 영업 마감시간을 오후 10시로 2시간 연장했다.
경기가 좋을 땐 생각지도 못했던 10원짜리 아동복, 500원짜리 넥타이·샌들 등이 백화점에서 팔리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28일 아동복을 10원에 100벌 한정 판매했다. 그랜드백화점이 운영하는 서울 '이끌레' 신촌점은 28∼30일 여름용 니트는 100원, 티셔츠·넥타이는 500원에 팔았다.
서울 목동 행복한세상백화점도 내달 3일 1만원짜리 여름샌들을 500원에 선착순으로 판다.
/신기해기자 shink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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