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체신성이 평양에 주재하는 외국인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키로 하고 신청을 받고 있다고 도쿄(東京)신문이 29일 베이징(北京)발로 보도했다.북한은 지난 2002년부터 일부에 한정적으로 휴대전화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외국인 명의의 등록은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사실상 외국인의 이용을 제한해 왔다.
이 신문은 북한 당국이 정보유출 보다는 무역촉진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외국인의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키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이 신문은 최근 자신의 명의로 가입신청을 해 새 번호를 받았다는 한 외국인의 말을 인용해 휴대전화 가입비가 980유로(약 130만원)이고 통화료는 1분당 거는 데 0.7유로, 받는 데 0.2유로라고 전했다.
/도쿄=신윤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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