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삼성증권)이 프랑스오픈 16강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이형택은 30일(한국시각) 새벽 파리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3회전(32강전)에서 펠리시아노 로페스(스페인)에 1―3(6―7<3―7> 6―4 0―6 3―6)으로 패해 2000년 US오픈 16강 신화 재연에 실패했다.
첫 세트를 아깝게 내준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2세트들어 전열을 정비한 이형택은 상대 서비스게임을 잇따라 브레이크, 6―4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듯 했다. 그러나 3세트 들어 갑자기 페이스가 흔들리면서 단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해 0―6으로 패했고, 4세트 들어서도 기울어진 대세를 되돌리지 못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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