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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계

입력
2004.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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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처방총람" 발간치과에서의 모든 약물처방을 총망라한 '치과처방총람-Medication & Chemicals in Dentistry Ⅱ'(도서출판 의치학사)가 나왔다. 의약분업을 시행하며 '알기 쉬운 치과처방요람'을 펴내 2002년 국민포장을 받은 김영진 (조선대치대 초빙교수·사진) 프레야 영진치과의원 원장은 최근 앞서 발간한 요람을 전면적으로 증보, 총람으로 펴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한약복용 환자의 약물투여시 주의사항'으로, 한약재의 종류와 효능을 정리해 양약과 복합처방시 주의점을 환기하고 대체처방이 가능토록 했다. 이 원장은 "한약을 먹는 환자들의 질문은 많은데도 한약과 양약을 비교 분석한 자료가 전무, 의료계가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양방이 서로 관심을 갖고 발전적으로 혼용하는 수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소년 웰빙 건강" 출간

한국금연운동협의회 박명윤 이사가 '부모가 꼭 챙겨야 할 청소년 웰빙 건강'(도서출판 이유)을 펴냈다. 저자는 책에서 청소년의 신체적 질병뿐만 아니라 사춘기에서 겪는 심리적 갈등, 입시에서 오는 스트레스, 약물복용·정신질환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특히 대학입시를 앞둔 수험생들에 주로 나타나는 강박증·우울증·수면장애 등에 대비하는 요령도 곁들였다. (02)812-7217

●한의원 어린이환자 "아토피"가 최다

한의원을 찾는 어린이 환자의 질환 가운데 아토피성 피부염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전문 한의원인 함소아한의원(대표원장 최혁용)은 올 1∼3월 전국 20개 계열 병원을 찾은 어린이 환자 4만1,811명을 질환별로 분류한 결과, 아토피성 피부염이 20%(8,091명)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뒤이어 식욕부진과 성장부진이 각 15%, 비염 14%, 감기 13% 순이었다. 최 원장은 "만 3세 이하 아이에게 특히 아토피성 피부염이 많은 것은 아이의 특성에 맞지 않는 음식재료 등을 사용했기 때문"이라며 "무리한 이유식과 유아식은 아이에게 아토피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02)554-0301

●당뇨환자 42% "주위에 안 알려"

당뇨병 환자 중 42%가 '심각한 환자로 취급할 것 같아서'나 '인사상 불이익을 받을 것 같아서'라는 이유 때문에 병을 주변에 알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방당뇨연구회는 최근 연구회 산하 전국 30여 한의원에서 당뇨 치료를 받은 환자 23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당뇨병 관리를 위해 응답자의 50% 정도가 1주일에 3회 이상 꾸준히 운동하고 있으며, 1주일에 3∼7시간 운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운동으로는 걷기나 가벼운 체조, 달리기, 등산 등이 많았다.

●반주가 질병 위험 높여

하루 소주 2잔 정도의 반주도 각종 질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제대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오상우·윤영숙 교수팀은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남성의 경우 하루에 소주 2잔(알코올 30g) 정도 반주를 하면 고혈압은 1.5배, 고중성지방혈증은 1.4배 가량 위험도가 높아졌다. 또 같은 양의 반주를 마신 여성은 당뇨병 2.1배, 복부비만 1.7배, 고혈압 1.8배, 고중성지방혈증 2.2배 등으로 질병위험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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