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자 중 20,30대의 비중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4월말 현재 개인 신불자 중 30대가 31.2%를 차지해 2001년 말 28.7%, 2002년 말 28.9%, 지난해 말 30.5%에 이어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같은 기간 16.7%, 18.5%, 19.7%로 역시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20대도 4월말 현재 19.2%의 여전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40대는 4월말 현재 49.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2001년 말 54.1%, 2002년 말 52.4%, 지난해 말 49.8%에 이어 하락세가 완연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20대와 30대의 경제활동인구 대비 개인 신불자 비율도 2002년 말에 비해 5.4%포인트(10.2%에서 15.6%)와 5.9%포인트(12.0%에서 17.9%) 늘어났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경기 침체로 청년취업자수가 감소한데다가 은행과 신용카드사 등이 신용대출 한도를 축소한데 따른 현상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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