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돌풍 위에 스웨덴 폭풍이 있다.'2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코닝의 코닝골프장(파72·6,06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닝클래식(총상금 100만 달러) 첫날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한 것은 예전처럼 태극낭자들이 아닌 바이킹의 여전사들이었다.
스웨덴 출신의 선후배 사이인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통산 12승의 노장 리셀로테 노이만(38)은 이날 7언더파 65타를 치며 사이좋게 공동 선두를 달렸다.
박세리(27·CJ)와 박지은(25·나이키골프) 등 투톱이 빠진 가운데 장정(24)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11위에 올랐을 뿐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처음 첫 라운드에서 아무도 톱10에 진입하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한국 선수들의 첫날 발걸음은 무거웠다. 공동 11위로 선두권을 추격하고 있는 장정 뒤로 국내 무대 첫 우승의 감격이 채 가시지 않은 안시현(20·엘로드)과 김미현(27·KTF)이 나란히 3언더파 69타로,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8위를 달렸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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