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드 자치정부 등과 한국군 자이툰부대의 세부 주둔계획 및 군수지원 방안 등을 협의하기 위해 이라크 현지 협조단이 30일 오후 출국한다. 국방부는 28일 "송기석(육군 소장) 합참 작전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파병 협조단이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이라크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협조단은 송 부장과 황의돈 자이툰부대장 등 국내에서 출발하는 12명과 현지에서 합류할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서희·제마부대 요원 등 모두 17명으로 구성된다.협조단은 파병지로 내정된 아르빌 주정부와 의회, 연합임시행정처(CPA) 등을 방문해 자이툰부대의 주둔지와 병력배치, 군수지원, 부대전개 일정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협조단은 또 필요할 경우 현지 주정부와 한국군 주둔지 이용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문제도 협의키로 했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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