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김혁규 '四面不可'/당내 반대기류에 곤혹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김혁규 '四面不可'/당내 반대기류에 곤혹

입력
2004.05.29 00:00
0 0

김혁규 전 경남지사가 사면초가에 처해 있다. 총리 내정설 이후 야당의 포화에 시달리던 그가 여당 내 반발에까지 부딪힌 것이다. 그는 최근 대외활동을 극도로 자제하되 지인들을 통한 당내 반대파 설득 작업을 벌이는 정중동(靜中動)행보를 하고 있다.김 전지사 주변 인사들은 그가 난처한 입장임을 숨기지 않는다. 한 측근은 28일 "공식 지명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당 안에서까지 이런저런 말이 나와 굉장히 괴로워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전지사와 가까운 최철국 김맹곤 당선자도 "마음이 편할 리가 없다. 그저 원만하게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만 갖고 있더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김 전지사는 중앙당 상임중앙위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고 경남지사 재보선 지원활동에만 몰두하고 있다. 28일에도 울산과 창원 등지에 머물렀다. 그렇다고 간접적인 자기방어에 소홀한 것은 아니다. "본인이 총리직을 고사하는 방법도 있다"는 일각의 기류에 대해서는 측근들을 통해 "공식적인 지명도 없었고 대통령의 의중도 있는데 무슨 고사냐"는 뜻을 전달하고 있다. 또 당 지도부의 반대파 설득작업과 별개로 가까운 지인을 통해 자기 알리기에 나서기도 한다. 최철국 당선자는 "당내 인사를 대상으로 김 전지사를 설명하는 자리를 갖기로 했다"며 "당내 다양한 그룹 그룹별로 사람들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녹용기자 ltree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