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00여개사의 외환거래를 한 곳에 모아 환위험을 관리하는 '중소기업 환위험관리 시스템'이 27일 개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 우리은행이 공동 운영하는 이 사업은 소규모 외환거래와 은행의 높은 수수료와 보증금 등으로 선물환거래를 하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실시간 외환거래와 환위험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이다.
중진공은 올해 일단 1,000여 중소기업을 모아 50억 달러(현물환 30억달러, 선물환 20억 달러)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중진공측은 중소기업의 선물환 계약 불이행에 따른 손실 위험을 분담해 보증금의 80%를 면제해 준다. 외환거래 수수료도 현행 달러당 1∼5원에서 0.5∼2원으로 50% 이상 낮춰 준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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