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의회가 재산세율을 행자부 권고안보다 25% 낮추기로 의결했다. 이로써 강남구, 서초구, 강동구에 이어 재산세율을 낮춘 자치구는 4곳으로 늘어났다.송파구의회는 27일 본회의를 열어 재적의원 27명 전원이 참석해 찬성 18명, 반대 7명, 기권 2명으로 재산세율 25% 인하를 결정했다. 송파구의회는 당초 30% 감면 조례안을 상정했다가 부결되자 이 같은 수정안을 발의했다.
강북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재산세율 인하에 나선 광진구의회도 이날 상임위원회에서 재산세율을 10% 낮추는 안을 가결하고 28일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키로 했다. 광진구는 강남 지역 자치구들이 잇달아 재산세율을 낮추자 구의동, 자양동 등 아파트 밀집 지역 구의원들을 중심으로 뒤늦게 재산세율 인하에 나섰다.
한편 강동구는 재산세율 20% 감면안을 의결한 강동구의회에 "재산세율을 낮출 경우 재정 불균형이 우려된다"며 이날 재의를 요구하기로 했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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