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軍대체복무 3년으로 단축

정부는 이공계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의 병역을 대체하는 전문연구요원의 복무기간을 4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기로 했다.박기영(朴基榮) 청와대 정보과학기술 보좌관은 27일 "전문연구요원의 병역대체복무 기간도 다른 제도와 형평성을 맞출 필요가 있다"면서 "국방부와 많은 협의를 해온 만큼 3년으로 조정되리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전문연구요원의 복무기간은 4년이나 산업기능요원은 현역입영 판정을 받은 사람과 공익근무요원 소집 대상자가 각각 34개월과 26개월이다.

박 보좌관은 또 생명윤리 논란이 있는 체세포 복제연구와 관련, "치료의 개념을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연구를 허용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다만 정부가 철저한 통제를 하고, 분명한 연구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