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감축을 포함한 해외주둔 미군의 재배치(GPR)이 다음달 중순 열리는 제9차 미래한미동맹정책구상회의(FOTA)에서 논의된다. 정부 관계자는 27일 “한미 실무진 사이에 다음달 둘째주나 셋째주를 두고 FOTA회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이라크 차출 주한미군의 성격과 GPR한국적용 문제, 주한미군의 감축 등을 의제로 할지도 협의 대상”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이라크 차출 주한미군의 복귀 여부에 대해 “통상 미군의 이동배치기간이 1년이고 주한미군이 오는 8월 중 이라크로 파견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늦어도 내년 8월 이전에는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러시아를 방문하고 이날 귀국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주한미군이 조정협의가 빠른 시일 내에 이뤄져야 한다”고 전제한 뒤 “내달 중 FOTA회의가 있으니 그 때도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곤 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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