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의 땀이 천연 자외선 차단제, 즉 천연 선크림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일본 교토대학 약대 연구진은 27일 영국의 과학 전문지 '네이처'에 발표한 논문에서 하마는 털이 없어 맨살이 그대로 노출되지만 붉은 색 땀이 자외선을 흡수해 선크림처럼 피부를 보호한다고 밝혔다.
하마가 흘리는 땀은 알칼리성 무색에서 점차 붉은색과 갈색의 강 산성으로 변해 상처의 감염을 막는 항(抗) 박테리아 기능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하마는 전 세계적으로 17만 마리 뿐인 데다 땀 냄새도 지독해 화장품 등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데는 제약이 있다고 영국의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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