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500대기업 가운데 45위를 차지했다. 영국의 경제전문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 시가총액 기준으로 글로벌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750억6,620만달러로 지난해의 67위에서 22계단 상승한 45위를 차지했다.삼성전자를 포함해 500위안에 이름을 올린 한국 기업은 5개. 지난해 443위였던 국민은행이 392위로 상승했지만 지난해 331위, 412위였던 SK텔레콤과 한국전력은 각각 354위와 485위로 하락했다. 포스코는 443위로 500위권 안에 새로 진입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5개 기업에 시가총액 1,270억달러로 세계 15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일본과 홍콩이 각각 3위, 12위에 올랐다. 1위는 미국(227개 기업, 시가총액 9조230억달러)으로 2위인 영국(42개사·1조5,970억 달러)을 크게 앞질렀다.
기업별로는 GE가 지난해 2위에서 1위로 올라섰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는 선두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섰다. 또 엑손 모빌이 지난해에 이어 3위를 지켰으며 화이자와 씨티그룹이 각각 4, 5위로 1계단씩 상승했다. 반면 월마트는 지난해 4위에서 6위로 물러났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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