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이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막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여성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특정 유방암을 예방하는 효과까지 지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컬럼비아대 알프레드 노이것 박사팀은 26일자 미국의학협회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아스피린이 유방암 환자의 70%를 차지하는 호르몬수용체 함유 유방암에 걸릴 위험을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평균 59세인 유방암 환자 1,442명과 건강한 여성 1,420명을 대상으로 아스피린 복용 여부를 조사한 결과 최소 3개월 동안 1주일에 4번 이상 아스피린을 복용한 여성들은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아스피린 비복용 그룹에 비해 30% 가까이 낮았다. 특히 1주일에 7알 이상 아스피린을 복용한 여성들과 폐경 이후 여성들에게서 아스피린의 항암효과는 두드러졌다.
연구진은 그러나 아스피린이 위장출혈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해 아스피린을 복용하라고 권고하기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시카고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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