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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OWN/현대건설 외

입력
2004.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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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대량 거래를 동반하면서 3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특히 25일에는 업종내 다른 종목이 맥을 못추는 와중에 나홀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 같은 강세는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상황에도 불구, 낙폭과대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올 들어 건설주가 시장수익률을 10% 하회하는 동안 현대건설은 시장 평균 대비 50% 빠졌다. 여기에 고유가가 지속되면, 고유가 수혜국인 중동국가 등 해외사업 비중이 높은 현대건설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른 대형 건설업체의 해외사업 비중은 15% 수준이지만 현대건설은 30%가량이다.

■대한전선

쌍방울의 2대주주인 SBW홀딩스가 조만간 파산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면서, 1대주주인 대한전선의 주가가 상승세로 전환됐다. 쌍방울의 경영권 확보를 위해 대한전선은 쌍방울 지분을 추가 매입할 가능성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SBW홀딩스는 쌍방울 구경영진을 대변하는 구창과 법적소송을 진행하면서 대주주 역할을 제대로 해보지 못한 채 자금사정이 극도로 악화돼 지난해 11월 부도 처리됐다. SBW홀딩스는 3월 쌍방울 정기주총에서 대한전선의 경영진 선임안건에 반대표를 행사, 대한전선의 쌍방울 경영권 확보를 좌절시켰다.

■브릿지증권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될 것으로 예고되자 급락세를 보였다. 크레디리요네(CLSK)를 창구를 통해서만 6만주가 넘는 매도물량이 나오는 등 외국인들이 처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5일 증권거래소는 브릿지증권에 대해 "지난해 4월 자본감소 결의 때 18개월 내 추가 감자계획이 없을 것이란 공시를 어겼다"고 밝혔다.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면 지정당일 하루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브릿지증권은 전날 67.6%의 감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감자방식은 강제 유상소각이며, 소각주식은 1주당 1,000원씩 소각 대금이 지급된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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