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시험에 교육방송(EBS)의 수능 교재 뿐만 아니라 강의내용도 출제된다. 또 참고서가 필요 없는 교과서가 새로 편찬되고 내년 하반기부터 교사평가제가 본격 실시된다.교육인적자원부는 2ㆍ17 사교육비 경감대책 발표 100일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의 후속 조치를 26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EBS 수능강의와 수능시험 연계방침을 밝힌 뒤 일부 학원이 EBS 교재를 상업적으로 활용하면서 또다른 사교육을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학생들이 EBS 강의를 직접 시청하도록 모의고사와 수능시험에 EBS 수능교재는 물론, EBS 강사의 강의내용에서 출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 학생과 교사들이 정부 대책을 신뢰하도록 EBS 수능강의의 올해 수능시험 반영 방식을 구체적으로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창의력과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다양한 정보를 한꺼번에 담은 ‘참고서가 필요 없는 쉽고 충실한 교과서’를 편찬하기로 하고 올해 수학 과학, 내년에 국어 영어 교과서를 개발할 예정이다.
평준화제도를 보완하기 위해 선지원_후추첨제를 활성화, 선지원 배정 학교별 정원을 현행 40~60%에서 60~80%로 확대하고 선지원 학교수를 늘리며 후추첨 방식도 무작위 추첨보다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한 근거리 추첨을 유도하기로 했다.
올해 말까지 교사평가 방안과 모델을 마련, 내년 상반기 시범운영하고 내년 8월말까지 관련 법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고재학 기자 goindo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