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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초이 11경기 연속 출루/신시내티전 3타수 1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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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초이 11경기 연속 출루/신시내티전 3타수 1안타

입력
2004.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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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말린스의 최희섭(25)이 26일(한국시각)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타점과 득점 없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희섭은 13일 휴스턴전부터 이어온 연속 출루 기록을 11경기로 늘리며 자신의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루었다. 타율은 종전 2할3푼9리에서 약간 상승해 2할4푼1리(116타수 28안타)가 됐다.6번타자 겸 선발 1루수로 출전한 최희섭은 첫 타석인 2회초 1사 1루에서 파울 5개를 걷어내는 등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깨끗한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최희섭은 나머지 두 타석에서는 침묵했다. 4회 2사 1루에서 우익수플라이, 7회에는 좌익수플라이로 물러난 최희섭은 8회 2사 2루에서 신시내티의 좌완 구원투수 존 리들링이 마운드에 오르자 대타 대미온 이즐리로 교체됐다. 1―0으로 앞서가던 플로리다는 그러나 후속타선의 불발로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 2―5로 역전패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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