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석유화학을 비롯해 항공, 해운, 대체에너지 관련주들이 유가변동에 따라 매일 천국과 지옥을 오르내리고 있다.우리증권은 27일 "원유가 등락과 관련해 항공업체와 해운업체가 각각 다른 영향을 받는다" 는 분석을 제시했다. 항공업체는 연료비 비중이 17% 내외를 차지하나 해운업체는 10% 수준이어서 유가 1 달러 상승시 항공업은 영업이익이 10% 내외 하락하나 해운업은 3% 정도 하락에 그친다는 것이다. 또 기본적으로 항공기는 가격이 가장 비싼 제트유(항공유)를 사용하는 반면 선박은 가격이 가장 저렴한 중유(벙커C유)를 사용한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대체에너지 관련주는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희건설과 유니슨, 이앤이시스템, 케너텍 등은 약세장에서도 연일 상승행진을 기록중이다. 전문가들은 "대체에너지 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 중에는 관련 수익모델이 불분명한 경우도 많은 만큼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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