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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교사 3명 特赦 항의 현직교장이 단식투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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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교사 3명 特赦 항의 현직교장이 단식투쟁 돌입

입력
2004.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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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대영고 이상진(61·사진) 교장은 26일 석가탄신일 특별사면에 전교조 연가투쟁과 관련해 사법처리 된 이부영 전 전교조 위원장 등 전교조 교사 3명이 포함된 것에 항의, 교장실에서 단식에 들어갔다.이 교장은 "정부의 이번 조치는 학교교육을 파행과 혼란으로 몰아 넣었던 전교조 교사들을 영웅으로 만드는 처사"라며 "이는 원칙에 입각해 개혁을 추구하는 참여정부의 입장과 교육개혁을 원하는 국민들의 염원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교장은 또 자신이 작년 9월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명령불복종을 이유로 징계를 받은 것에 대해 "교육부가 전교조 출신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교육위원회의 압력에 못 이기긴 것"이라며 징계철회를 요구했다. 이 교장은 지난 4월까지 한국 국·공·사립 초중고등학교장협의회장을 지냈다.

/안형영기자 ahn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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