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데이콤도 시내전화 서비스를 시작한다.데이콤은 26일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기간통신사업(시내전화 부문)허가대상법인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허가대상법인으로 지정되면 7월중 정식 사업허가를 받아 곧바로 관련 사업에 나설 수 있다. 이로써 1997년까지 KT 독점이었던 시내전화 사업은 KT·하나로통신·데이콤 3개사의 경쟁체제가 됐다.
데이콤은 10월께 시범 서비스를 시작, 내년 1월부터 기업과 일반을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우선 2005년까지는 6대도시와 수도권 10개 지역에 서비스가 제공되며, 2009년까지 전국 서비스 체계를 갖춘다.
데이콤은 "이미 전국을 아우르는 통신 간선망을 보유하고 있어 별다른 중복투자 없이 시내전화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시내전화 가입자에게는 초고속인터넷과 이동전화(LG텔레콤) 상품을 하나로 묶어 저렴한 요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기간통신사업허가법인에는 SK텔레콤(위성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을 위한 위성망 임대사업)과 SK텔링크(시외전화 사업)가 포함됐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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