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을 모셔라.’영화관이 대형 상가 투자의 성공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극장을 끼고 있는 상가가 그렇지 않은 상가에 비해 영업이 잘돼 임대료가 비싸고 권리금도 높게 형성된다는 것이 사실로 입증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상영관이 5개 이상인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끼고 있는 상가의 경우 영화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유동인구가 많아 상권 활성화에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이로 인해 대형상가 뿐 아니라 백화점과 할인점, 패션몰 등도 영화관 입점을 확대하고 있다.
전자랜드, 테크노마트 등 전자 양판점도 복합상영관을 활용한 마케팅을 이미 도입했거나 추진중이다 서울 동대문 프레야타운 등 대형 패션몰들도 심야 쇼핑객을 겨냥한 24시간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관계자는 “대형 상업시설에 영화관이 들어설 경우 배후 상권이 기존 수요층 외에 영화 관람객들까지 확대되는 장점이 있다”며 “쇼핑과 문화시설 이용, 외식 등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 수요자들이 늘면서 대형 상가의 영화관 입점은 이제 상가분양의 공식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전태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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