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전반적인 업무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사상최저로 떨어졌다고 미 CBS방송이 24일 보도했다.이 방송은 성인 1,11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부시 대통령의 업무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41%에 그친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2%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지지율 수치는 1년 전 60∼70% 및 2주 전의 44%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이다.
특히 응답자의 61%는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문제를 다루는 방식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지지한다는 응답은 34%에 불과했다.
미국이 옳은 길로 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65%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것은 CBS가 여론조사에서 이 질문을 하기 시작한 1980년대 중반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경제문제에서도 부시 대통령의 업무수행 지지도는 36%에 머물렀으며 지지하지 않는 비율은 57%에 달했다.
/배연해기자 seapow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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