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 이전으로 2020년 서울 인구가 10% 이상 감소하고, 연간 4,400억원의 수도권 교통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연구 분석이 나왔다.한국토지공사가 25일 공개한 '신행정수도 관련 연구결과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신행정수도 이전이 완료될 경우 서울시에서 2010년부터 10년간 총 13만명의 고용 감소가 나타나 2020년 서울시의 상주 인구가 현재(1,028만명) 보다 10.7% 감소한 920만명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연구원이 연구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신행정수도 이전은 교통·물류 변화를 초래, 수도권의 경우 2020년 하루 평균 교통량이 914만8,000대나 감소해 연간 4,403억원의 운송 및 환경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 이전지 활용과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 청와대의 경우 '역사성과 상징성을 감안해 공공시설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국회의사당과 과천 정부청사도 공공시설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우세했다.
행정수도 이전 후 서울 종로·서대문구·중구 등 서울 도심은 상업 및 업무공간으로 변모될 가능성이 크고, 법조타운이 있는 서초구 동쪽은 상업 및 업무 지구로, 서쪽은 일반 주택지나 고층 주택지로 전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송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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