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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사이트 해외서 제작후 웃돈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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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사이트 해외서 제작후 웃돈 판매

입력
2004.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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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인터넷 포르노 방송국을 차려놓고 음란사이트를 운영하다 적발된 인터넷 포르노방송국 5개 운영단이 아파트처럼 음란사이트를 분양한 뒤 유지관리비 명목으로 거액의 수수료를 챙겨 온 것으로 드러났다.25일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미국 시민권자로 태국에 체류중인 김모(25·수배)씨는 박모(31·수배) 한모(33·수배)씨 등과 공모, 26개 포르노사이트를 음란사이트 운영경험이 있는 운영자 11명에게 분양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 등은 분양에 앞서 네티즌들에게 인기를 끌 수 있는 음란 전문 사이트 제작을 위해 웹프로그래머와 웹디자이너 등 2명에게 사이트당 200만∼300만원씩 주고 제작 하청을 맡겼다.

분양과정에서 김씨 등은 분양대금 명목으로 사이트당 1,000만∼1,500만원을 받은 뒤 음란사이트를 구축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음란사이트를 스팸메일을 통해 네티즌들에게 홍보하고 사이트 프로그램 교체와 회선 관리 등의 대가로 이들 사이트 운영수익의 30∼40%를 수수료로 받아 분양수익만 17억원을 챙겼다.

/창원=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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