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8월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유니폼을 벗고 2년간 야구를 떠나 있었던 '비운의 에이스' 조성민(31·사진)이 국내 프로야구 복귀를 위해 다시 도전장을 냈다.조성민은 2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다음달 30일 실시되는 2005년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2차 지명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조성민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를 신청했다 KBO 규약에 따라 1차 지명권을 갖고 있던 서울 연고팀(두산, LG)이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자 신청을 철회한 이후 1년 만에 다시 도전하게 됐다.
올해 드래프트에서는 8개 구단이 지난 시즌 성적의 역순인 롯데―두산―LG―한화―삼성―기아―SK―현대 순으로 지명할 수 있고 팀 당 9명을 2차에서 뽑을 수 있다.
조성민은 "작년에 1차 지명을 받지 못해 자존심이 상했지만 더 늦기 전에 야구를 하고 싶어 다시 신청하게 됐다. 2차 지명 순위나 계약조건 등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며 복귀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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