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10일 열리는 제8회 서울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SICAF)의 경쟁부문인 'ANIMASIA'에 800여편의 출품작이 밀려들었다. ANIMASIA는 6,000만원의 상금이 걸린 SICAF의 꽃.올해는 장편, 단편, TV, 인터넷 등 4개 부문에 걸쳐 49개국에서 812편을 출품했다. 41개국에서 668편을 출품한 지난해와 비교하면 양적으로 크게 늘어난 것이다. 조직위는 SICAF에 대한 세계 애니메이션의 관심이 그만큼 높다는 증거라고 해석했다.
분야별로는 단편이 663편으로 가장 많았고 TV 92편, 인터넷 43편, 장편 14편이었다. 출품 국가로는 한국이 197편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83편, 대만 31편, 일본 21편, 홍콩 13편 등 아시아 국가의 작품이 주를 이뤘다. 프랑스, 영국, 캐나다, 독일 등 전통적인 애니메이션 강국에서도 다수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브라질, 이스라엘, 콜롬비아 등 애니메이션 변방 국가의 작품도 등장했다. 조직위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출품작을 대상으로 예심을 진행해 31일 본선 진출작을 발표한다. 행사는 만화애니메이션전시회인 '툰 파크'와 경쟁부문 'ANIMASIA', 만화애니메이션산업마켓인 SPP로 나눠 서울 코엑스, 서울시청앞 광장 등에서 펼쳐진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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