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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현, 희섭과 한솥밥 먹나/플로리다로 트레이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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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현, 희섭과 한솥밥 먹나/플로리다로 트레이드설

입력
2004.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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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25·보스턴 레드삭스)과 서재응(27·뉴욕 메츠)의 트레이드설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보스턴이 직접 트레이드를 추진했다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진 김병현은 최근 들어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는 현지 언론의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플로리다의 지역일간지 '선센티넬'은 23일(한국시각) '김병현이 레이더에 잡혔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플로리다 말린스가 김병현을 영입해 선발진과 마무리 아만도 베니테스를 잇는 중간계투 요원으로 쓰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이 성사된다면 김병현은 광주일고 1년 후배인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보스턴 글로브'도 24일 "플로리다가 셋업맨에게 1,000만 달러(김병현의 2년간 연봉)를 지불하기를 원하지 않지만 노장 1루수 겸 외야수 제프 코나인이 포함된 거래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플로리다는 코나인을 내보냄으로써 김병현의 연봉을 감당할 여력을 만든다는 것.

이런 상황에서 서재응은 랜디 존슨(애리조나)과의 트레이드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리스트인 ESPN의 피터 개몬스는 24일 "최근 뉴욕이나 보스턴 현지 라디오를 들어보면 트레이드가 임박한 선수들이 많다"며 "애리조나가 랜디 존슨을 트레이드할 게 유력하고 서재응을 포함해 호세 콘트라레스(양키스), 브론슨 아로요(보스턴) 등이 이적 1순위 선수들"이라고 소개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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