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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에그필름의 옛 母회사 유니보스 '올드보이' 착시로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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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에그필름의 옛 母회사 유니보스 '올드보이' 착시로 상한가

입력
2004.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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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올드보이'가 칸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에 고객관계관리시스템(CRM) 구축업체인 유니보스의 주가가 급등하자, 증시 주변에서는 "집 나간 자식이 난데없이 효도하는 격"이라는 입방아가 이어졌다.'올드보이'를 제작한 에그필름은 한때 유니보스의 자회사였다. 그러나 유니보스는 2월 보유하고 있던 에그필름의 지분 68.23% 전부를 12억원에 처분하면서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따라서 현재 에그필름에 대한 지분율은 0%다. 그런데도 과거 '올드보이'의 국내 흥행성공때 증시에서 유니보스가 부각됐던 탓에 이번에도 많은 투자자들이 유니보스를 '올드보이' 관련주로 착각하고 매수주문이 쏟아낸 것이다. 결국 유니보스는 오후 들어 상한가(535원)에 오른 후 이를 끝까지 유지하는 강세를 보였다.

한편 2월 올드보이 비디오를 출시한데 이어 14일 올드보이 DVD를 내놓은 스타맥스의 주가도 8% 이상 급등하다 4.17% 오른 625원으로 마감했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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