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 후보지 선정 일정과 평가기준이 발표되면서 충청권 분양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부동산정보제공업체 네인즈가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충청권 분양 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28개 단지에서 총 2만1,068가구가 분양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충남에서는 고속철 개통의 호재가 있는 아산시과 천안에 대규모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LG건설은 6월 배방면 갈매리와 북수리에서 각각 1,980가구, 72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고, 대우건설도 이 지역에서 7월께 893가구를 분양한다. 한라건설은 이 달말 794가구를, 현대건설은 7월 이후 533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배방면 이외에는 음봉면에서 포스코건설이 1,300가구를, 풍기면에서 현대산업개발이 869가구를 각각 다음달께 분양할 예정이다.
천안시에서는 용곡동 한라비발디 1,330가구, 청당동 신도브래뉴 3차 916가구, 백석동 벽산건설 260가구, 쌍용동 대우건설 291가구 등 4개 단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에서 대우푸르지오 802가구가 6월 분양될 예정이며, 공주(현대건설), 보령(SK건설), 당진(정림) 등지에서도 아파트가 공급된다.
충북지역은 청주시에 아파트 분양이 집중돼 이 달 말 비하동 계룡리슈빌 480가구를 시작으로 올해 청주에 총 5,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중 산남택지개발지구에서 대원, 대우건설, 계룡건설, 영조주택 등 4개사가 7월 이후 분양을 시작한다. 충주시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연수동에 7월 504가구를 분양하며, 제천시에서는 현진종합건설이 왕암동에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전에서는 7월 현대산업개발과 신동아건설이 동구 가오동에 각각 734가구, 67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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