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체인 삼성아토피나는 23일 고유가와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 3년간 충남 대산공장을 세계적인 명품공장으로 육성키로 했다.이 회사는 이를 위해 범용제품의 생산을 대폭 줄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 생산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현재 80% 수준인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율을 올해 안에 90%까지 끌어올리고 2006년까지 모든 제품의 100% 고부가화를 추진키로 했다. 보틀 캡, 압출코팅EVA(에틸렌초산비닐 공중합수지) 등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선점하고 있는 5개 주력제품군을 선정, 마케팅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삼성아토피나는 특히 가공성과 발포성이 우수해 자동차용 범퍼 및 내장재에 적용하는 고용융장력 폴리프로필렌 등 80개 이상의 품목을 출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석유화학산업의 핵심기반 기술인 촉매기술 확보를 위해 합작 파트너인 프랑스 아토피나와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해외 업체와 기술수출을 위한 협의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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