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연속 '블랙 먼데이'를 연출하는 폭락장 속에서 고배당 종목들의 배당수익률이 한층 높아지는 것은 물론 주가 하락폭도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는 등 '배당주'의 매력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2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배당수익률이 매년 5%를 넘은 65개 상장사의 2003년 주당 배당금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종합주가지수가 786.36을 기록한 지난 21일 현재 배당수익률은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의 2배 수준인 평균 7.93%를 기록했다.
이는 종합주가지수가 고점(936.06)을 기록했던 지난 4월23일의 평균 7.31%에 비해 0.62%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특히 이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15.99%나 급락했지만, 이들 종목의 주가는 7.48%하락에 그쳤다.
종목별 배당수익률은 이수화학이 지난달 23일 8.00%에서 이달 21일 현재 9.90%로 1.90% 포인트 높아져 상승폭이 가장 컸고, 6.94%에서 8.84%로 1.90% 포인트 상승한 동양백화점이 뒤를 이었다.
백광소재는 9.01%에서 10.82%로 1.81%포인트 올라갔고, 성도는 7.17%에서 8.90%로 1.73% 포인트, 동부제강은 4.67%에서 6.19%로 1.53% 포인트가 각각 높아졌다.
/최진주기자 parisc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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