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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브리핑

입력
2004.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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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반도핑규약 서명국제축구연맹(FIFA)이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반도핑규약에 서명함으로써 두 단체간의 도핑분쟁은 일단락됐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22일(한국시각) FIFA 총회가 끝난 뒤 금지약물 복용 시 2년 간 출전 정지 등 엄격한 제재 조항을 담은 반도핑규약에 서명했다.

FIFA는 이로써 올림픽 참가 종목 대표기구 중 반도핑규약에 서명한 27번째 단체가 됐다. 국제사이클연맹(UCI)이 유일하게 아직 반도핑규약을 채택하지 않고 있지만 곧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종목 대표기구가 반도핑규약에 서명하지 않을 경우 이번 하계올림픽에 해당 종목 경기를 치를 수 없도록 하겠다고 못박았다.

●탁구 유승민 4강서 탈락

남자탁구의 기대주 유승민(세계 9위·사진)이 2004코리아오픈 결승문턱을 넘지 못했다.

유승민은 23일 강원 평창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3위 왕하오(중국)와 접전을 펼쳤으나 뒷심 부족으로 2-4(11―7 7―11 11―13 11―4 5―11 9―1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남녀 단식과 복식 전 종목 결승에 한 명도 진출하지 못했다. 세계 최강 마린(중국)을 꺾은 대만의 창펭룽(세계 14위) 돌풍을 8강에서 잠재운 유승민은 왕하오에게 지난해 이후 5전 전패를 기록했다.

한편 중국은 남녀 단식 결승을 자국선수끼리 벌이고 복식도 한 개조씩 결승에 오르는 등 지난해에 이어 전종목 석권을 눈앞에 두고 있다.

●亞·아프리카 축구전 부활

아시아와 아프리카 대륙의 축구 챔피언 대결이 내년 부활된다.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은 22일(한국시각) 폐막된 국제축구연맹(FIFA) 총회에서 올해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우승팀인 튀니지와 7월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우승팀이 내년 중 홈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대륙간 챔피언 대결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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