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동시장의 경직성이 일본식 장기침체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일본 게이오대학 교수는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 글로벌 투자 컨퍼런스'에서 행한 강연에서 "일본이 과거 10년 동안 경기 침체를 겪은 것은 고비용 저효율 구조 때문"이라며 "특히 경직된 노동시장으로 인해 기업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실질 임금은 상승했는데, 현재 한국이 비슷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사카키바라 교수는 1990년대 말 일본 재무성 재무관으로 근무하며 국제금융시장에서 '미스터 엔'으로 불렸었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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