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진의 역사에서 ‘풍경사진의 원조’로 불리는 미국 사진작가 안셀 아담스(1902~1984)의 사진전이 20일 서울 청담동 와이트월 갤러리에서 개막했다. 1920년대부터 70년대까지의 빈티지 작품을 포함한 40여 점의 사진이 나왔다.요세미티 국립공원 등 대자연을 찍은 그의 흑백사진은 실제보다 더한 웅장함과 신비로움을 준다. 안셀 아담스는 자연에 대한 사랑과 피사체에 대한 몰입, 사진기법의 연구를 절묘하게 결합시킨 작가였다. 사진 활영에서 현상, 인화까지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데이터화한 ‘존(zone) 시스템’의 구축, 뉴욕근대미술관의 사진 부문 창설 등도 그의 공로였다.
디지털 카메라나 카메라폰의 대중화로 사진 촬영이 생활의 일부처럼 다가선 요즘, 눈여겨볼 만한 사진전이다. 6월20일까지. (02)548_7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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