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민유성 재무 담당 부회장이 20일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우리금융측은 "새로운 운영 체제 구축과 조직 정비를 앞두고 있는 2기 경영진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의를 표명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민 부회장은 2001년 우리금융 출범과 함께 부회장에 취임한 후 재무 담당 분야를 총괄해 왔으나, 2기 체제가 출범하면서 황영기 회장이 재무 업무에 정통한 데다 재무 담당 임원(박승희 전무), 전략 담당 임원(주진형 상무) 등이 잇따라 영입되면서 입지가 많이 줄어들었다. 우리금융측은 후임 부회장은 선임하지 않고 김종욱 부회장 단일 체제로 꾸려가되 기존 임원들이 역할을 분담하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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