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창업 열기도 급랭했다. 창업이 부진해질 경우 신규고용 창출도 힘들어지게 된다.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수원 등 전국 8대 도시의 신설법인수는 2,573개로 전달보다 12.2%(358개)나 감소했다. 신설법인수의 월별 감소폭으론 작년 11월이후 5개월만에 가장 컸다.
반면 이들 8개 도시 부도업체수는 151개로 전달보다 3개 줄어드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부도업체에 대한 신설법인의 배율도 3월 19배에서 지난달엔 올들어 가장 낮은 17배로 낮아졌다.
신설법인수가 크게 줄어든 것은 경기전망이 불투명함에 따라 예비창업가들이 새로운 사업착수에 주춤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업이 새로 생기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고용사정, 특히 청년실업문제 개선은 기대할 수 없다.
8대 도시를 포함한 전국 부도업체수는 전달보다 36개 줄어든 355개를 기록했으며, 어음부도율은 0.06%였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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