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터 기존 유·무선 전화보다 저렴한 인터넷 전화 보급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19일 인터넷 전화에도 착신번호를 부여하고 요금을 자율화하는 '인터넷 전화 활성화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정통부는 앞으로 인터넷 전화사업자를 기간통신사업자나 별정통신사업자로 인정해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정부의 보호와 규제를 받도록 했으며,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통화품질과 가입자보호조치 등의 조건을 내걸 방침이다.
이중에는 119등 긴급통신 제공과 품질 보장 및 피해보상, 정전 시 통화 대책 등 기존의 통신 사업자가 부담하는 의무 내용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6월까지 '인터넷전화 역무고시'를 제정해 인터넷 전화에도 '0X0-000-0000' 형식의 전화번호를 부여키로 했다. 또 인터넷 전화 사용 시 특정 번호에 대한 연결 불편이나 통화 장애가 없도록 기존 유·무선 통신사업자나 인터넷서비스공급업체(ISP)가 인터넷 전화 접속을 차별하지 못하게 규정할 계획이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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