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성남은 19일 베트남 퀸논스타디움에서 열린 G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삼바용병' 아데마(2골)와 신태용의 연속골에 힘입어 빈딘(베트남)을 3―1로 꺾었다.
이로써 성남은 5승1패로 조별 리그를 마감, 이날 페르시크 케디리(인도네시아)를 4―1로 이긴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성남 +20, 요코하마 +16)에서 앞서 조 1위에만 주어지는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도훈, 아데마, 이성남으로 이어지는 공격 삼각편대를 가동한 성남은 아데마가 전반 10분 특급 도우미 이성남의 땅볼 패스를 가볍게 밀어넣어 포문을 열었으며, 이어 29분 아크 정면에서 18m짜리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지난 시즌 일본 J리그 통합챔피언 요코하마는 이날 두트라, 안정환, 구보, 유상철의 연속골로 페르시크 케디리를 4―1로 대파했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조별 리그 탈락의 쓴 맛을 봤다.
한편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한 전북은 전주에서 열린 E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상하이 선화(중국)에 0―1로 졌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