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이나 출퇴근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편리하게 '어프로치'할 수 있는 도심 속 골프연습장들이 직장인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아카시아 향이 그득한 산속 골프장에서부터 벙커연습장과 조깅트랙까지 갖춘 옥탑 골프장, 미국식 교육시스템의 골프아카데미에 이르기까지 선택의 폭도 다양하다.
서울 을지로4가 옛 국도극장 옆 삼풍빌딩 13층 옥상에 위치한 선민스포츠(02-2285-3990)는 도심이 보이는 탁 트인 전망과 원스톱 스포츠 시설이 자랑이다. 800평 규모의 넓은 공간에 26타석의 골프연습장, 갖가지 라이를 경험할 수 있는 그린과 헬스클럽, 50m 길이의 야외 조깅트랙 등을 갖추고 있다. 또 5월말까지는 벙커연습장이 새 단장을 마친다.
이와 함께 대형 스크린의 3D 시뮬레이션 골프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골프방이 따로 마련돼 있는 것도 매력이다.
북악스카이웨이에 있는 북악골프연습장(02-919-4041)은 무엇보다 아카시아 숲과 신선한 공기로 둘러싸여 있어 상쾌한 기분으로 골프에 몰두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52타석과 벙커샷 연습장을 갖춘 이 곳은 전장이 200야드가 넘어 내로라는 장타자들이 거리 자랑을 위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 앞 효창골프연습장(02-715-0022)이 운영하는 효창필골프아카데미는 컴퓨터 비디오 분석, 각종 보조도구 활용, 맨투맨식 개인레슨 등 선진 레슨방식으로 유명하다.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이용할 수 있는 쿠폰형 레슨 방식은 바쁜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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