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올해 처음 제정된 부부의 날(21일)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로 부부의 금슬을 다져줄 예정이다. 바쁜 일상속에서 부부끼리 많은 시간을 갖지 못했다면 인터넷 쇼핑몰들이 마련한 특별 여행 상품으로 둘만이 멀리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포털 사이트 다음의 인터넷 쇼핑몰 디앤숍(www.dnshop.com)은 보성차밭 테마여행(5만5,000원·이하 1인기준 가격)과 대관령·오대산 여행 상품(3만9,000원)을 준비했다.
보성여행은 21∼22일 온천욕을 하면서 남해바다를 볼 수 있는 율포해변 녹차해수탕과 낙안 민속마을을 산책할 수 있는 상품이다. 영화 '동승'과 '취화선'의 촬영지인 선암사와 해우소도 둘러 본다. 대관령 여행은 대관령 양떼목장, 오대산국립공원 내 월정사 등을 하룻동안 관광한다.
저렴한 가격으로 해외에 다녀올 수 있는 상품도 있다. SK디투디(www.skdtod.co.kr)는 23·30일 각각 출발해 3일 동안 일본 큐슈, 아소 온천을 관광하는 상품과 21일부터 3일간 베이징을 관광하는 상품을 내놓았다. 각각 39만9,000원으로 부담 없이 부부가 다녀올 수 있다. 이와 함께 전국 콘도를 6만∼15만원대로 이용할 수 있는 '5월 콘도 특가 행사'도 이용할 만하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21일 밤 10시에 출발해 '천국의 정원'이라고 불리는 경남 거제 외도를 다녀오는 여행상품(무박 2일·6만2,000원)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해금강 해상투어와 외도 해상농원 산책 등의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보성차밭, 영화 '봄날은 간다'를 촬영한 탐진만 보리밭 등을 둘러 보는 '남도풍경 스케치'(5만7,000원) 상품도 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kr)는 일본 뱃부·오이타 자유온천 여행(월·수 출발 29만9,000원, 금 36만9,000원) 상품을 6월말까지 판매한다. 대한항공을 이용, 오이타 공항으로 직항하는 왕복항공권을 비롯해 호텔 숙박비, 전일정 조식, 여행자 보험 등이 포함돼 있다.
/신기해기자 shink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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