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판교 등 신도시에 소규모 녹지 대거 조성

경기도 화성 동탄과 판교 등 새로 건설되는 신도시에 소규모 녹지공간이 대거 조성된다.건설교통부는 신도시를 친환경적으로 개발해 거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화성 동탄 등 2기 신도시에는 '쐐기형 녹지체계'를 구축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쐐기형 녹지체계는 강이나 하천, 산림 등을 보존해 구축하는 넓은 개념의 생태·녹지축과 달리 산재해 있는 산지나 구릉지, 농지 등을 소규모 녹지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을 말한다. 건교부는 신도시 주거단지 주변에 소규모 녹지공간을 가급적 많이 만든다는 계획이다.

건교부는 신도시에 최대한 많은 녹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산지 등 자연 녹지를 활용하되 녹지가 부족한 곳에는 인공 녹지도 별도 조성할 방침이다. 소규모 녹지공간은 소공원과 어린이공원, 녹도, 휴게소 등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2기 신도시에 대규모 생태·녹지축과 별도로 주거 지역 인근에 소규모 생활 친화적 녹지 공간을 조성해 친환경적인 생활 여건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