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YMCA는 18일 대전대 환경문제연구소와 함께 서울 등 수도권 10개 도시 628개 지점에서 이산화질소(No2)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서울과 의정부의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서울의 1일 평균 이산화질소 농도는 81.45ppb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인 60ppb를 훨씬 초과한 것은 물론 우리나라 환경기준치(80ppb)도 넘어섰다.
특히 간선도로변은 87.68ppb까지 치솟았고 주택가도 74.95ppb로 측정돼 자동차 급증에 따른 주택가 대기오염도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 이어 의정부시가 64.74ppb로 두번째로 높았고, 군포(41.66ppb), 인천(41.44ppb), 수원(40.63ppb), 성남(40.27ppb), 부천(39.15ppb)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도로변 측정지역 48곳 중 85%인 41곳과 주택가 측정지역 74%의 오염농도가 WHO 권고기준을 초과했다.
경유자동차에서 주로 배출되는 이산화질소는 천식과 폐기능 저하 등 호흡기질환을 유발하며 장기 노출될 경우 영유아의 급성 사망으로까지 이어진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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