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6위의 앤드리 애거시(34·미국)가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라이파이젠 그랑프리(총상금 37만5,000달러)에서 무명 선수에게 발목을 잡혀 첫판 탈락의 망신을 당했다.이 대회 톱시드의 애거시는 18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세인트펠텐에서 열린 대회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339위의 무명 네나드 지몬지치(세르비아―몬테네그로)에 0―2(2―6 6―7<6―8>)로 무릎을 꿇었다.
애거시는 시즌 두번째 그랜드슬램대회인 프랑스 오픈을 앞두고 클레이코트 적응력을 기르기 위해 6주만에 투어에 복귀했으나 지난해 5월 이탈리아오픈 이후 1년만에 첫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또 투어 통산 799승(245패) 기록중 이던 애거시는 이날 패배로 '꿈의 800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남자 프로테니스에서 800승 이상을 달성한 선수는 지미 코너스(1천222승), 이반 렌들(1천70승), 기예르모 빌라스(920승), 존 맥켄로(867승), 스테판 에드베리(806승) 등 5명 뿐이다.
/세인트펠텐(오스트리아)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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