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 찍어 안 넘어가는 고객 없다." 억대 연봉을 거둔 보험설계사들의 영업 노하우다.18일 대한생명이 지난해 1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린 우수설계사 2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한 고객을 평균 4번 만나면 1건의 계약에 성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무리 냉담한 고객이라도 네 번 이상씩 부지런히 찾아가 상담을 하면 마음 문을 연다는 것. 이들은 하루 24시간 중 6시간 20분을 순수하게 보험영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하루에 평균 14명의 고객을 만난다고 답했다.
고소득의 비결에 대해서는 111명(37.7%)이 '신용'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고객에게 최우선으로 권하는 상품으로는 167명(57.1%)이 CI(중대질환)보험을 꼽았으며 109명(37.1%)이 종신보험, 17명(5.1%)이 연금·저축보험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들 억대연봉 설계사의 전직(前職)으로는 전업주부가 151명(51.6%)으로 가장 많았고 개인사업자 52명(17.5%), 직장인 48명(16.3%) 등의 순이었다. 평균 연령은 44세이며, 보험설계사 활동기간은 평균 10년 5개월이었다.
/변형섭기자 hispe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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