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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 아메리칸모기지 챔피언십 최종일 3오버…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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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 아메리칸모기지 챔피언십 최종일 3오버…6위

입력
2004.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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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땅콩' 김미현(27·KTF)이 또 다시 우승 문턱에서 무릎을 꿇으며 멕시코의 골프영웅 로레나 오초아(23)에게 생애 첫 우승컵을 안겼다.17일(한국시각) 미국 테네시주 프랭클린의 밴더빌트레전드골프장(파72·6,45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프랭클린아메리칸모기지챔피언십(총상금 9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김미현은 잡힐 듯이 잡히지 않는 '우승신기루'를 쫓다 다시 한번 눈물을 흘려야 했다. 전날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1타차 2위로 올라설 때만해도 김미현은 역전 우승의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그러나 1년 9개월 만의 정상 탈환에 대한 중압감 때문인지 올 시즌 되풀이되는 뒷심 부족의 약점을 떨치지 못했다.

4번홀까지 파세이브에 급급하던 김미현은 5번(파3)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3오버파로 무너졌고,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6위에 그쳤다. 이번까지 6개 대회 연속 '톱10' 등 올 시즌 8개 대회 중 '톱10'만 7번째. 모두 막판 난조 때문이다.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에서 첫날 공동 2위로 출발했다가 최종라운드에서 82타라는 최악의 스코어를 내면서 60위권 밖으로 추락한 김미현은 공동선두를 달리던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에서도 마지막 4홀을 견디지 못해 제니퍼 로살레스(필리핀)에게 우승을 헌납했다.

대회 초대 챔프의 영광은 지난해 신인왕 오초아에게 돌아갔다. 지난 주 미켈롭울트라오픈에서 박세리(27·CJ)에게 역전패를 당하면서 눈물을 펑펑 쏟았던 오초아는 이날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지난해 데뷔 이후 준우승만 3차례 차지하면서 겪었던 아픔을 말끔히 씻어냈다.

한편 박희정(24·CJ)이 3언더파 69타로 김미현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고 한희원(26·휠라코리아)은 공동 11위(6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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