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 수질오염 내시경으로 잡아낸다.'서울 노원구는 17일 "중랑천의 수질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 구청중 최초로 직경 300∼900㎜ 하수관에 CCTV를 탑재한 탐사로봇을 투입, 정화시설을 거치지 않고 무단 방류되는 오수관을 색출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360? 회전 가능한 고성능 카메라가 장착돼 있는 길이 60㎝의 탐사로봇은 사람이 직접 들어가기 힘든 하수관 내부를 정밀촬영하며, 장마철에 대비해 하천의 원활한 소통을 방해하는 각종 지하 매설물 등을 찾아내는 역할도 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탐사로봇에 의해 샅샅이 촬영된 하수관 내부는 현장에서 모니터를 통해 검색, 단계별로 오염원인을 제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영기자 aurevoi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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