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하르트 슈뢰더(사진) 독일 총리가 퇴임 후 이라크전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을 다룬 범죄 추리소설을 쓰고 싶다고 말해 미국의 신경을 자극했다고 독일 언론이 16일 보도했다.슈뢰더 총리는 15일 한 방송국의 심야 토크쇼에 함께 출연한 스웨덴 범죄추리소설 작가 헤닝 만켈에게 자신의 임기중에 발발한 이라크전의 경험을 책으로 내고 싶다고 밝히면서 "퇴임 후 한번 만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유럽 최고의 범죄소설 작가로 평가받는 만켈은 "우리에게 고통을 주는 이라크 전쟁에 관한 이야기들이 어떻게 시작됐고 어떻게 진행됐는지를 추려내는 일은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며 "전쟁으로 몰아간 대화들을 재구성하는 일은 범죄추리소설 형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맞장구쳤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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